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가 재건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주류사회에 한인 상공인들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지난 19일(토)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지역내 주력 정치인들과 한인주류인사를 포함, 지역사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의 건재함을 확인시키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휴스턴 한인상공회 갈라행사에서 연방하원 알 그린(Al Green) 의원은 “한인상공회는 정치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휴스턴 지역사회의 기업환경과 한인사회의 성장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며 “우리는 한인사회와 함께 해왔다.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또 “휴스턴은 미전역을 통틀어 가장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여러분들이 바로 그 다양성을 이루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다른문화와 언어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미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갈라 행사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와 존 위트마이어 텍사스 상원의원, 레이시 헐 텍사스 하원의원 등도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앞날을 축하했다. 휴스턴지역을 대표하는 정치권 유력인사들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입을 모으며 휴스턴 한인상공인들과 한인사회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문선 신임회장 “상공회 힘의 근원은 바로 회원들”

‘공감’이 삶의 키워드라는 강문선 회장은 한인상공회와 회원들과의 공감강화를 강조한다. 강문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회원들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며 “1년에 50불이라는 회원비가 아깝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주류사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타 민족과 교류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그동안 큰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휴스턴 한인상공회를 재건함으로써 공동구매 회원간 할인혜택 등 상공회원들이 직접 느낄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 상공회의소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회원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강회장은 “상공회를 구성하는 회원수가 많을 수록 타 민족과 힘을 합할 때 목소리에 힘이 생길 것”이라며 상공회 힘의 근원은 바로 ‘회원사’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및 타지역 챕터 임원들 축하 “모두 하나되어 상공회 발전 기원”

새로운 인물들로 세대교체를 마친 휴스턴 한인상공회 재건에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황병구 총회장과 최행렬 수석 부회장, 앤디 김 위원, 조성래 고문이 참석, 축하를 전했다.

황병구 총회장은 “강문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가 강 회장의 취임을 통해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한미 통상교역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오늘 취임한 강회장은 한 단체를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추진력과 지도력, 참석한 모든 분들을 큰 가슴으로 포용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정상적으로 성장발전하는데는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뤄내지 못한다. 참석하신 회원 모두가 회장이라는 생각, 이사장이라는 자세로 뜻을 하나로 결집해서 성장 발전을 이루는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 휴스턴 챕터의 활성화 소식에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과 이정우 수석부회장, 고근백 이사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고 알칸사 한인상공회 이창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도 자리를 빛냈다.